본문으로 바로가기



9.1패치 이후 상황



  9월 19일부로 하스스톤 9.1패치가 적용 되었습니다. 정자의 마나획득 감소 이글거리는 전쟁도끼와 사술, 퍼져나가는 역병의 마나코스트가 증가했습니다. 또 멀록 전투대장의 버프능력치가 하향되는 패치였습니다. 이번 패치로 약간의 메타변화가 생겼습니다. 


 첫 째로는 어그로덱의 감소가 있습니다. 멀록 전투대장이 너프를 먹으면서 자연스레 멀록 덱을 쓰는 유저수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가령 멀록기사 같은 경우는 몰록을 꾸준히 내면서 버프를 시켜주는 카드로 이득을 보고 또 '멀록전투대장'을 활용한 체력증가로 필드 교환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하지만 체력 버프가 사라짐으로 인해서 단순하게 필드교환을 할 수 밖에 없고 이 때문에 승률이 많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두번째는 드루이드 직업군의 감소입니다. 정신자극의 너프로 인해서 템포드루이드나 어그로 드루이드의 코스트마다 꾸준하게 내주면서 '정신자극'으로 순간적으로 고코스트 하수인 또는 주문을 사용해주어서 필드를 계속 이끌어가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정신자극의 마나 수정 2개에서 1개 획득으로 감소는 체감상 크게 다가왔고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에 따라 노루밖에 보이지 않던 하스스톤도 이제는 좀 더 다양한 직업군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펴져나가는 역병의 너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어그로덱을 돌리는 유저수가 적어짐에 따라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비취 드루이드 




카드 갯수 x (코스트) 카드이름

  • 1x (1) 대지의 비늘

  • 2x (1) 비취 우상

  • 2x (2) 급속 성장

  • 2x (2) 천벌

  • 2x (2) 파멸의 예언자

  • 2x (3) 비취꽃

  • 1x (3) 정신 지배 기술자

  • 2x (4) 비취 정령

  • 2x (4) 수렁의 수호자

  • 1x (4) 판드랄 스태그헬름

  • 2x (4) 휘둘러치기

  • 1x (5) 나 이런 사냥꾼이야

  • 2x (5) 육성

  • 2x (6) 비취 괴수

  • 1x (6) 아이야 블랙포우

  • 1x (6) 퍼져나가는 역병

  • 1x (7) 역병의 드루이드 말퓨리온

  • 1x (8) 수호자 메디브

  • 2x (10) 궁극의 역병


 아무리 드루이드에게 불리한 패치였다고는 하나 비취드루이드가 몰락햇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 패치 이후 템포드루이드와 어그로드루이드에게 치명적일 수는 있으나 비취드루이드의 강력함은 아직 가시지 않았습니다. 먼저 현재 드루이드를 활용하는 유저수가 급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취드루이드를 저격하는 카드들을 가용하는게 많이 줄었습니다. 특히 엄습하는 외눈깨비의 활용도가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업습하는 외눈깨비의 능력은 "전투의함성 : 두 플레이어의 손과 덱에 있는 비용이 1인 주문을 모두 파괴합니다" 인데 이는 비취 드루이드에게 치명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비취 우상"을 없애므로 후반 뒷심을 거의 사라지게 만드는 카드였습니다. 이와 같이 드루이드를 저격하는 카드들의 가용이 줄다보니 비취 드루이드의 후반 뒷심을 잃을 가능성이 줄어들었습니다. 



 어그로덱의 감소로 펴져나가는 역병의 코스트 증가도 크게 와닿지 않고 오히려 한장정도만 쓸 수 있어 덱을 더 탄탄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현재 하이렌더 사제나 얼법등 운영덱을 많이 볼 수 있을겁니다. 이에 필자는 대지의 비늘을 한장 넣어주어 순간적으로 방어도를 만들어 드루이드가 극 후반까지 버틸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그리고 해적전사의 감소로 상대방이 무기를 깨는 하수인을 적게 써서 수호자 메디브를 넣어 주었습니다. 7코스트까지 꾸준히 템포를 가져가면서 비취드루이드를 키운다음 메디브를 내주어 무기를 달고 고코스트 주문을 쓰면서 더욱 필드를 단단하게 해주었습니다. 하이랜더 사재나 얼법 같은 경우 '황천의 손아귀'와 같이 광역으로 전체 하수인을 제거하는 주문이 없기 때문에 강력한 하수인으로 필드를 확실하게 잡으면 무난하게 게임이 흘러가게 됩니다.


 멀리건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소위 "약"을 잡고 가는게 중요합니다. 급속성장이나 비취꽃을 들고가야합니다.  '노루 야케요'란 말이 괜히 나온것이 아닙니다. 상대방보다 씅 수 있는 마나수정이 많다는 것은 엄청나게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약을 최대한 잡는 쪽으로 멀리건을 하시고 상대방의 느낌에 따라 나머지 카드는 잡아주시면 됩니다. 가령 사제나 흑마같은 경우는 현메타에서 덱을 살짝 무겁게 가는 경향이 있으니 약 위주로만 잡아주시면 되고 사냥꾼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돌진사냥꾼이나 템포사냥꾼이 많기 때문에 천벌이나 파멸의 예언자를 같이 들고 가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운영법은 비취 골렘을 키우는데 집중하셔야 합니다. 비취 우상 같은 경우는 초반에 잡히는 한장은 바로 필드에 골렘으로 소환하고 두번째 나오는 카드는 무조건 덱에 넣어 주셔야합니다. 그래야 드로우카드가 많은 비취드루 특성상 탈진데미지를 받기를 예방하고 추후에 10/10 골렘등 뒷심을 가지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판드랄 스태그헬름 같은 경우는 어그로덱 상대로는 크게 이득볼려하지마시고 그냥 내주어서 5체력으로 유리한 교환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글로 포스팅해서 큰 틀만 알려드렸으나 나머지 세세한 운영법은 경험이 최고입니다. 한번 비취드루이드를 만들어서 여러판 돌려보시면 쉽게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또한 덱도 현재 자신이 많이 만나는 직업군을 저격하는 카드로 대체하는 등 여러가지 수정해서 돌리면 더욱 더 높은 고승률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드루이드는 아직 죽지않았고 아직까지 충분히 쌔니 꼭 한번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과 공감은 많은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