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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만 많은 컨텐츠"




풍성한 격투장면들


 슬리핑 독스는 홍콩을 배경으로두면서도 '쿵푸'라는 무술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미국과 같이 총기 소유가 합법이 아닌 홍콩에선 소유가 불가능 합니다. 이에 근접격투 중심으로 게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배트맨:아캄 어사일럼이나 어쌔신 크리드와 같이 준비 자세를 취하고 카운터를 넣는 방식으로 싸웁니다. 몇몇 미션을 제외한 전반적인 게임 형태는 플레이어 혼자가 다수를 상대해야 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일대 다의 싸움이더라도 상대들이 거의 한명한명 차례로 덤비는 수준이라서 그리 격투는 어렵지 않습니다. 간혹 싸우는 중간중간 '반격'만 잘해준다면 쉽게 일대다 싸움을 승리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슬리핑독스에서는 경찰, 쿵푸, 삼합회의 스킬이 모두 따로 있는데 경찰이나 삼합회같은 경우는 미션을 완수하면서 경험치를 얻고 스킬포인트를 얻는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쿵푸는 '십이지상'이란 물건을 획득하면 스킬 포인트를 얻게 되는데 각 무술의 특성마다 뚜렷한 개성을 갖고 있습니다. 경찰은 총기 특화, 삼합회는 근접무기 특화, 쿵푸는 근접격투 특화로 되어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격과 잡기로 싸움은 구성되며 앞서 말한 스킬들을 자신이 입력하면서 적재적소에 스킬을 활용해주면 됩니다.





 필자가 가장 인상깊게 봤던 격투 시스템은 '프리스타일 마무리' 입니다. 프리스타일 마무리란 격투를 벌일 때 일반 주먹이나 총으로 죽이는 방식이 아닌 사물을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면 주위에 환풍기가 있다면 머리를 그쪽에 넣어버리거나 제빙기에 사람을 집어넣어 죽이는 등 여러가지 방식으로 죽일 수 있습니다. 이는 자칫 공격과 반격으로 구성된 맨손 격투에서 차별화 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물을 사용하다보니 연출이 과격하고 잔인한 장면을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슬리핑 독스만의 매력이라 생각됩니다.


 근접무기 또한 다양하게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칼부터 시작해서 쇼핑백, 우산 심지어 물고기까지 쓸 수 있습니다. 내구성이 존재하므로 무한정 쓸 수는 없지만 상당한 데미지를 보여주는 무기입니다. 근접무기를 사용할때는 근접 격투와 다르게 또 다른 타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렌치로 때리면 둔탁하고 데미지가 많이 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식칼을 이용하였을 때 영화'신의 한 수'의 마지막 장면 태석(정우성 역)이 이범수(살수 역)을 칼로 정교하게 난도질 하는 장면이 떠올릴 수 있을 겁니다.  





 총격전같은경우는 배경이 홍콩인지라 GTA와 같이 많이 연출되는 장면은 아닙니다. 가끔 메인미션이나 서브미션에서 총격전이 존재합니다. 대부분 엄폐물이나 사람을 끼고 사격을 하게됩니다.  총격전 같은 경우는 엄폐물을 뛰어 넘게되면 순간적으로 주위가 느려지고 블렛타임이 발동되는데 홍콩 영화같은 연출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슬리핑 독스에선 총기에 관해서는 근접전투만큼은 신경쓰지 않았기에 총격전에 대해서는 크게 뛰어난 점은 없습니다. 총기를 얻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는데 삼합회미션 중간중간 얻게 되지만 이마저도 미션이 끝나면 들고 다닐 수 없습니다. 획득 방법이 제한적인 만큼 비중은 적지만 근접무기와 격투로 이루어진 게임에서 또 다른 재미를 더해줍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슬리핑 독스의 컨텐츠와 최종 리뷰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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