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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추악한 홍콩의 밤"





찬란한 홍콩


 지난번 "홍콩판 GTA 'Sleeping Dogs(슬리핑 독스)'리뷰"에서는 간단한 게임 소개와 필자가 생각하는 슬리핑독스에서 가장 장점이라 꼽을 수 있는 스토리에 대하여 소개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슬리핑독스를 좀 더 자세하게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슬리핑 독스는 기본적으로 홍콩을 배경으로 게임을 제작하였습니다. 때문에 화려한 배경이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번쩍이는 네온사인에  밝게 켜진 가로등, 창문사이로 새어나오는 밝은 형광등 불빛이 밤을 밝혀줍니다. 또한 알아볼 수는 없지만 한자로 쓰여진 전광판과 곧곧에 적힌 한자가 더욱 홍콩의 풍경을 연상시켜줍니다. 하지만 같은 홍콩이라도 4가지의 다른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슬리핑 독스 게임 속 배경은 한개의 섬안에 총 네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지역마다 빈부격차가 나기 때문에 사람들의 복장과 차량의 형태, 건물등 각각의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자는 같은 배경이라도 느낌을 다르게 해주는 요소가 '날씨'와 '밤낮'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콩의 거리라도 밤에는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거리를 장식해놓지만 낮에는 불이 다꺼지고 정돈된 거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날씨 같은 경우는 가끔 비가 내릴 때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화창한 햇살이 주인공을 따라다니지만 비가오는 날이면 칙칙한 분위기 속에 길거리의 사람들은 우산을 쓰고 다니고 길거리에는 물이 흥건합니다. 주인공은 비를 맞으면서 미션을 수행하면 추적추적 비를 맞으며 임무를 수행하는 주인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정말 작은 것이라도 생각보다 공들여진 느낌이 납니다. 예를 들면 비가 오는 날이면 길거리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다니고 쇼핑의 고장 답게 사람들은 쇼핑백을 갖고 다니거나 핸드백도 들고 다닙니다. 심지어 이걸 무기로도 사용할 수 있죠. 또 야시장을 가보면 사람들 앞에서 불쇼를 하면서 공연하는 사람, 붉은 등아래서 마사지 받으라며 유혹하는 여자 등 놓칠 수 있는 부분도 표현을 해 주었습니다. 심지어 차량을 뺏을 시 주먹 감자까지 주인공에게 날려줍니다.




사운드가 귀를 즐겁게 한다.


 시장을 가보면 흥정을 하는 소리, 싸우는 소리, 공연하는 소리 등 왁자지껄 한 모습을 떠올릴 겁니다. 또 큰 도로변에 나가면 '빵빵'거리는 클랙슨 소리, 정체 된다고 소리지르는 모습도 연상될 겁니다. 슬리핑 독스에선 사운드에도 신경을 썼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일상생활 소리도 잘 구현해 놓았고 격투신에서는 빵빵한 사운드로 더욱 흥을 돋구어 줍니다.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타더라도 '라디오'라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운전하는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노래방송이나 필자는 알아들을 순 없었지만 라디오 DJ의 토크와 함께 운전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사운드의 구성요소라 할 수 있는 성우진도 빵빵합니다. 윌 윤리, 루시 리우, 톰 윌킨스, 엠마 스톤 등 우리가 한번씩 봤을만한 또는 유명한 베테랑 배우들이 성우를 맡았습니다. 배경뿐만이 아니라 인물들의 대화또한 영화에서 들어봤을 만한 느낌을 물씬 풍겨줍니다. 


 이처럼 게임에서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배경과 사운드가 잘 구현되어 있어 홍콩에서의 미션을 더욱 더 몰입감



다음 포스팅에서는 슬리핑독스 디피니티에디션에서 즐길거리등 여러가지 면에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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