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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Neighbor(헬로 네이버)


모든 평가 복합적

출시 날짜 2017년 12월 9일

개발자 Dynamic Pixels

배급사 tinyBuild

장르 어드벤처, 인디, 전략

태그 공포, 1인칭, 싱글 플레이어, 잠입, 전략, 퍼즐

언어 한국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Steam 도전 과제, 트레이딩 카드 포함



시스템 요구 사항


    최소:

      운영체제: Windows 7 and up

      프로세서: i5 and up

      메모리: 6 GB RAM

      그래픽: GTX 770 and up

      저장공간: 5 GB 사용 가능 공간

      사운드카드: Stereo. Play with good stereo.



 오늘 포스팅 할 게임은 'Hello Neighbor(이하 헬로 네이버)'입니다. 지금까지 얼리억세스로 Alpha버전으로 꾸준히 플레이어가 즐기고 있었다면 이번 12월에 드디어 정식 출시가 됐습니다. 새로운 느낌의 게임과 고어적인 느낌을 제거하고도 플레이어에게 공포감을 심어줄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요. 정작 출시가 된 직후 평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팀 공포 게임치고는 게임 플레이 방식이 매우 특이합니다. 아웃라스트 등과 같이 유명 호러 게임들은 폐쇄된 공간에서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탈출을 주목적으로 삼는다면 헬로 네이버는 잠입을 주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이웃집에 숨어들어 지하실을 들어가는 것을 주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헬로 네이버는 새로운 게임 특징 중 하나라면 게임에 성장하는 AI를 프로그래밍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공포게임과는 완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괴물이 쫓아온다고 가정합니다. 이 괴물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창문 밖으로 뛰어나가기만 하면 더 괴물이 쫓아오지 못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게임이 이루어져 있다면 플레이어 대부분이 괴물이 쫓아온다면 창문 밖으로 나간다는 방법이라는 한 가지 방법만 계속 이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헬로 네이버는 유저의 행동을 보고 배우며 기억하고 행동을 예측합니다. 즉 창문밖에 덫을 설치해 유저들을 잡을 것입니다. 이처럼 매번 새로운 방식으로 이웃을 따돌려야 한다는 점은 공포게임에 새로운 변환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특이한 방식을 가진 게임이란 것이죠.




 플레이어는 여러 가지 아이템을 이용해 방 탈출과 비슷한 방식으로 집 안 구석구석을 수색해야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게임의 아쉬운 점이 대거 등장합니다. 바로 게임이 정말 불친절하다는 것입니다. 퍼즐게임이 불친절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게임을 시작해보시면 바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 물건은 도대체 어떻게 사용하여야 하는지 설명 한줄 조차해주지 않습니다. 심지어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 너무 많아 내가 이물건을 사용해도 되는 건지 부터 시작해서 물건의 사용 순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는 안 써도 되는 것인지 이런 잡다한 부분들을 모두 모르는 상태에서 게임을 해야합니다. 스도쿠를 풀어야 하는데 스도쿠판만 있고 규칙은 한 개도 모르는 상태에서 풀라 하는 것이라 보면 되죠. 이처럼 불친절한 퍼즐 방식으로 유저들이 해야할 일을 잊고 우왕좌왕하기는 일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분명 여러 번의 알파테스트를 거치고 게임이 정식출시됨에 불구하고 잦은 버그와 물리 엔진의 오작동으로 인하여 게임의 흐름을 끊는 버그들을 자주 맞게 될 것입니다. 스토리 또한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추가되면 추가될수록 내용이 산으로 가 지금 자신이 플레이하는 것이 스토리의 어느 부분이다라는 것을 짐작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헬로 네이버 결말/엔딩에 대해서는 게임을 하실 분들을 위해 스포하지는 않겠습니다.


 전체적으로 게임을 본다면 지금 게임을 구매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습니다. 스토리도 정리가 덜 된 느낌도 있으며 버그가 게임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헬로 네이버 가격인 31000원을 지불할 가치는 없다고 필자는 느껴집니다. 물론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된 게임이기 때문에 그만한 거기엔 큰 가치를 매기고 싶지만 일단 게임 자체가 물 흐르듯이 흘러가고 재밌어야 하지 않겠습니까?